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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 리더십이 한국정치 대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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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http://www.parkgeunhye.or.kr)부총재는 30일 "깨끗함.섬세함 등 여성적 리더십이 대안(代案)" 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여성 직업과 리더십' 특강에서다.

朴부총재는 "정치가 권모술수로 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21세기 국가경영에선 효율성이 중요하다" 며 "여성의 장점을 살리면 정치가 더 잘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 않겠느냐" 고 말했다.

또 "정치 불신이 오히려 여성 정치인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며 "세계적 추세도 그렇다" 고 덧붙였다. 수강생들에겐 "가야 할 길도 멀고 할 일도 많지만 여러분들 중에서 최고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 고 격려했다.

그러나 朴부총재는 자신의 차기 대선주자 가능성에 대해선 "선택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고만 말했다.

한편 朴부총재는 지난달 13일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서 "여성적 리더십이 통하는 세상" 이란 조언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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