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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중국 무궁화 수입 '밑빠진 독 상'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30일 4월의 '밑빠진 독 상' 에 2002년 월드컵 시기에 맞춰 무궁화 조기 개화사업을 추진 중인 행정자치부를 선정했다.

이 단체는 행자부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5백50억원의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선정 이유를 들었다.

무궁화의 개화시기는 7월 중순 이후이나 행자부가 6월 말까지인 월드컵 기간 중 앞당겨 꽃을 피우기 위해 중국산 무궁화를 수입하는 등 그루당 17만원씩 16억원의 낭비가 예상되며, 사후 유지관리에도 적잖은 사업비 낭비가 전망된다는 것.

밑빠진 독 상은 최악의 예산낭비 사례를 매달 하나씩 선정, 문제를 제기한다는 취지에서 이 단체가 지난해 8월 만들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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