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날씨 소사] 5월 1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해보는 상상 하나. 눈.비 대신 아이스크림.콜라 같은 단것이 내렸으면 하는 것. 어른이 되면서 깨닫는 진실은 '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비' 처럼 단것도 없다는 것.

단비 혹은 감우(甘雨)말이다. 오래도록 가물다 내리는 비는 자우(慈雨), 만물을 적셔주는 좋은 비는 택우(澤雨)라고 한다. 오늘이 석가탄신일. 단비에 목마른 중생들을 부처님은 헤아려 주실지.

이후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