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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매매 89.19%가 5천원 미만 저가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당일매매(데이트레이딩)의 89.19%가 5천원 미만의 저가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30일 발표한 4월 데이트레이더(당일 매매하는 주식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다.

1999년 7월은 당일매매 중 5천원 미만이 21.8%에 불과했다. 2년 사이에 데이트레이더들의 저가주 공략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4월의 전체 거래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한 비중은 43.1%.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로 초단기 차익을 노리는 데이트레이더들이 재료에 대한 반응이 느린 고가주 대신 단발성 재료가 즉각 반영되는 저가주를 집중 거래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어업.광업주의 당일매매 비중이 55.9%로 증가했다. 올 들어 구제역.광우병 수혜주와 보물선.금광 수혜주들에 데이트레이더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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