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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 내구품질조사 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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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고급차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23개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5단계 올라 11위를 기록했다.

18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구품질조사에서 지난해(161점)보다 13점이 향상된 148점으로 6위를 기록, 3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198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차량 100건당 불만건수를 점수화한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건수가 적은 것임을 뜻해 순위가 올라간다. 2006년 9월에서 2007년 2월 사이의 2007년 모델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이 이번 조사 대상이 됐다.

기아차는 51점 향상된 167점을 기록했다. 업계평균 향상점수인 15점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2년 연속 업계 최고 향상률이다. 현대·기아차 모두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 닛산(180점)·폴크스바겐(225점)을 앞섰다. 특히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인 BMW(165점)와 아우디(182점)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차종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베르나(164점)와 투싼(133점)이 내구품질 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각종 품질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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