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31회 지구의 날을 맞아 광주.전주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친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도 겸해 환경을 생각하며 뜻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행사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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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없는 거리〓광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광주지역 23개 단체가 전남도청 앞 광장~옛 광주은행 본점의 금남로에서 펼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통행을 금지시킨 채 무대를 따로 두지 않고 넓은 도로에서 행사 진행자와 참여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프로그램은 크게 ▶금남로 소풍▶시민 한마당▶체험 한마당▶장터 등 네가지다.
금남로 소풍은 유치원 어린이들의 나들이와 빌딩 오르기 퍼포먼스, 환경 판토마임, 패밀리랜드 마칭밴드의 퍼레이드, 환경 ○×퀴즈 등으로 꾸며진다. 시민 한마당에서는 빈 깡통을 이용한 지구 만들기, 천연염색 시연, 주암호 영상.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또 제기차기.자치기.오자미.단체 줄넘기 같은 민속놀이를 즐기고, 달구지.손수레 등 옛날 교통수단과 휠체어를 타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광주YMCA 고교Y클럽 '아웃케스트' 의 인라인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자전거 묘기 시범도 있다. 또 우리 밀 제품과 유기농 쌀.과일을 전시.판매하고, 시민들이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교환.구매하는 재활용 매장이 열린다.
자전거 대행진도 열려 오전 11시부터 도청~남광주역~백운광장~백운초교~광주일고~롯데백화점~금남로 코스를 달린다. 행사 문의 062-514-2470.
◇ 환경 미술 전시회〓환경을 생각하는 미술인 모임(회장 허달용)이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23일까지 '환경.생명.공생' 을 주제로 연다. 12명의 작가가 오염 현장을 찾아가 보고 그 안타까움을 표현한 평면.조각.설치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출품 작가는 허달용.김규표.김대성.김숙빈.김진영.윤선종.최병진.김영태.박태규.선경래.정선휘.최대주. 062-36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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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생태 탐사〓전북환경운동연합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완산구 대성동 색장교 일대에서 초.중생과 시민 등 3백여명과 함께 전주천 상류의 생태를 공부한다.
초록.푸른.녹색반으로 나눠 수서 곤충.식물 등을 채집하고 하천 생태에 대해 현장에서 강연한다. 탐사 후 하천 안팎의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활동도 벌인다. 063-286-7977.
◇ 자연사랑 파란마을 글.그림 축제〓㈜삼양사와 ㈜휴비스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덕진구 팔복동 ㈜휴비스 운동장에서 열린다.
전주시내 초.중학교 20곳의 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주고, 입상자들에게는 평면 TV와 소형 전축, 자전거 등을 준다. 참가비는 없으며 그림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063-210-2114.
이해석.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