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1주년 주제 '5월로 한마음, 통일로 한겨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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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해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주제가 ‘5월로 한마음,통일로 한겨레’로 정해졌다.

5 ·18민중항쟁 제21주년 기념행사위(상임위원장 윤영규 5 ·18기념재단이사장)는 18일 “단결과 화합,미래에 대한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전야제 ·기념식 ·국민대회 ·학술대회 등 40여개 기념행사를 25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자립의 기초를 마련,행사의 내실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5 ·18정신 계승에 공로가 큰 개인 등으로 위촉할 3백명의 행사위원들로부터 성금(1만∼3만원)을 걷는다.

행사위의 송선태 기획단장은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행사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행사 참여단체로부터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5 ·18기념재단 기금의 상당부분이 그동안 기념행사를 치르는 데 충당돼 재단 자립기반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는 점 등이 고려됐다.

올해 예산은 시비 지원 등이 줄어 2억1천5백만원으로,2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6분의 1 수준이다.

한편 5 ·18 시민봉사단 ‘오월의 빛’은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희망 중 ·고교에서 ‘나는 야!5 ·18 주인공’이란 주제로 5 ·18 바로알기 강좌를 연다.

김재균 ·정동년 ·박종철 ·이정일 ·송병태씨 등 광주시내 5개 구청장이 강사로 나선다.

강좌는 신청한 중 ·고교의 클럽활동이나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해 실시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전화(062-512-5180)와

전자우편(518maylight@hanmail.net)으로 받는다.

구두훈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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