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은 총재에 김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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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김중수(사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내정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대사는 학계·관계 등을 거쳐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경륜을 갖춘 합리적인 시장주의자”라며 "특히 올해 G20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도할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본지 3월 13일자 14면><관계기사 6면>

이 대통령은 2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한은 총재 임명안을 의결한 뒤 김 내정자를 차기 한은 총재로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이성태 현 총재의 임기는 3월 말에 끝난다.

현 정부의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김 대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한림대 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출구전략은 재정·통화 금리의 정책조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 약력=▶서울 출신(63)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KDI 원장, 한국조세연구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주OECD 대사 ▶부인 황주혜(59)씨와 1녀.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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