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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생태지역 밤섬처럼 '보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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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시내에서 자연상태의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앞으로 개발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도시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면적의 17%에 해당하는 1만2백90ha가 적극적인 보존이 필요한 생물서식지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절대보전 대상 지역은 관악산.수락산.북한산 등 산들이 위치한 곳들이 대부분이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1천5백69ha)▶서초구(1천4백84ha)▶관악구(1천4백70ha)▶강북구(1천61ha) 순이다.

이 곳에는 20년 넘은 신갈나무.굴참나무.참나무 등 국내 자생 낙엽 활엽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도롱뇽.두꺼비 등 양서.파충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지역들에 대해 앞으로 정밀조사를 벌여 둔촌동 습지지역이나 여의도 밤섬 처럼 일체의 개발이 불가능한 생태보전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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