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적국은 중국·러시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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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방위청이 육상자위대의 장기방위전략을 세우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가상적국으로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고 8일 도쿄(東京)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방위청은 외국으로부터의 '착륙 및 상륙침공' 을 ▶러시아가 홋카이도(北海道).아오모리(靑森)에 침공해 미군의 참전을 유인하고▶중국이 규슈(九州)북부에 상륙해 동중국해를 내해(內海)로 삼는 상황으로 기술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위청은 "가상적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 밝혀왔으나 비밀문서인 '육상자위대 장기방위전략 견적' 에는 러시아.중국을 가상적국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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