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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영화제작 원스톱 시스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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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주시가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의 소리를 편집하는 ‘음향마스터링 스튜디오’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대규모 세트장을 갖춘 영화종합촬영소, 영상편집 시설인 영화제작소 등과 함께 전주시는 영화제작 원 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음향마스터링 스튜디오는 중노송동 전주정보영상진흥원 2층에 408㎡ 규모로 지었다. 총 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음향편집실·음향녹음실 등을 갖추었다. 음향 편집에 필요한 230여 가지의 장비를 보유한 스튜디오에서는 동시 녹음과 후시 녹음, 사운드 디자인 등 작업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이들 장비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살려 내면서 촬영 과정에서 끼어든 잡음을 삭제하거나 전투장면의 울부짖는 소리, 거리의 자동차 경적 등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집어 넣을 수 있다. 또 기존의 소리를 변형하고 조합해 새로운 음향을 만들거나 화면에 맞게 효과음을 일치시키는 작업도 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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