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지 우엔인권특사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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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양곤 AP.AFP=연합] 미얀마를 방문 중인 파울로 세르기오 핀헤이로 신임 유엔 인권특사가 방문 마지막날인 5일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났다.

그동안 빡빡한 방문 일정으로 두 사람간의 접촉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핀헤이로 특사를 태운 차량이 양곤의 수치 여사 저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 군정에 의해 6개월이 넘도록 연금돼 있는 상태다.

현재 핀헤이로 특사와 수치 여사의 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미얀마에 도착한 핀헤이로 특사는 그동안 군정 지도자들과 민정이양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미얀마 군사정부측이 핀헤이로 특사의 수치여사에 대한 방문을 허락한 것은 외부와의 관계개선 노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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