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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개인 택배 브랜드 ‘파발마’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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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한진의 ‘무한도전’이 올해 물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택배에서 유일하게 전문 브랜드를 보유하고, 중소형 정기화물 운송시장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 행보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한진은 개인 택배 전문 브랜드인 ‘파발마’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992년 6개월 동안 썼던 ‘파발마’ 브랜드를 다시 부활한 것이다. 회사는 이달 1일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로고(BI)를 제작하고, 전용전화(1544-0011)를 개설했다.

임태식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상무)은 “택배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고, 서비스도 고급화할 계획”이라며 “전문 브랜드인 ‘파발마’를 개인 택배시장의 파워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지난달 30㎏~2t의 중소형 화물 정기 운송사업에 뛰어들었다. 택배 화물의 취급 범위를 초과하는 30㎏ 이상의 물품이나 대형 화물에 미달하는 2t 미만의 화물을 한 곳에 모은 뒤 전국 주요 권역으로 상시 운송하는 사업이다. 중량화물 운송을 위해 전국 거점별 200여 개의 영업소를 개설하고, 전용차량 500여 대도 투입했다. 한진은 지난해 택배업계 최초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배 기사가 방문해 택배 물품을 가져가도록 했다. 이달 초부터는 시간 지정 집하 서비스를 배송까지 확대한 ‘플러스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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