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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철벽부대 군악대 강원도 일원 순회연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군부대가 주둔지 유명 관광지와 아파트 등지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개최키로 해 화제다.

강원도 동해안 경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철벽부대는 지난 15일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공연을 시작으로 동굴관광지인 삼척 환선굴 등 2곳에서 매주 한차례씩 정기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15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열린 첫 연주회에는 5백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군악대의 순회 공원은 지역에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군(軍)도 한 몫을 해야 한다는 부대장의 생각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정동진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환선굴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공연을 열기로 했다.

8월 중순부터는 정동진 대신 경포해수욕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정기 연주회외에 동해·삼척 지역 아파트와 사회복지 시설 등을 순회하며 부정기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연주회에는 행진곡과 인기가요·군가·가곡·외국 클래식·동요 등이 연주되며 성악을 전공한 병사까지 출연해 솜씨자랑을 할 예정이다.공연 시간은 30여분.

그러나 지난 15일 첫 공연에서 앙코르 요청이 많았는데다 시간이 너무 짧다는 청중들의 지적에 따라 50분∼1시간으로 늘일 계획이다.

철벽부대 김은경(38)정훈공보참모는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군(軍)이 되자는 의미에서

군악대 공연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척=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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