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 컨벤션 김용식회장 "박지원씨 알지도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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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부속건물내 카지노 공사로 파문을 일으킨 金용식(52.사진)한무컨벤션 회장은 4일 "카지노 설립은 허가를 예상하고 미리 준비한 것이며 정.관계 로비 등 불.탈법은 전혀 없었다" 고 주장했다.

- 무명업체가 허가가 나기도 전에 카지노 시설 공사를 했다는 사실에 의문이 많은데.

"카지노를 세우면 컨벤션센터도 활성화하고 달러벌이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서울에서 워커힐 카지노만 독점 이익을 누려왔다. 이제는 서울에 다른 카지노가 들어설 여건이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 용도 변경이나 거액 대출 문제 등에 대해선 어떠한 부정도 없었다고 맹세한다. "

-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의 연계설도 나오는데.

"왜 그 사람(朴전장관)과 나를 자꾸 연결시키려 하는지 모르겠다. 朴씨와는 일면식도 없다. 나는 학교도 경남에서 나왔고, 朴장관과는 어떤 연결고리도 없다. "

- 최근 사태의 대응 방침은.

"이번 주 내로 언론에 직접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 특히 특정 신문 보도에 대해선 소송도 준비 중이다. "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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