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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과서 수록작 첫 저작권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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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수필가 피천득씨가 초.중.고 국어 교과서에 작품을 실은 작가 중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1999년 2학기 국정교과서 국어 과목에 수록된 작품의 저작권료 1억2천8백15만원을 지난 15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99년 7월 새 저작권법 발효에 따른 첫 지급이다.

저작권료 지급대상은 모두 4백32명. 이 중 고교 교과서에 '아가의 오는 길(시)' 등 4개 작품이 실린 피천득씨가 3백9만5천원을 받아 1위였다.

2위는 '별주부전' (초등 5년)등 3개가 실린 아동문학가 채광수씨(2백27만6천원), 3위는 '소나기' (중1)를 쓴 소설가 황순원씨(2백3만6천원).

국정교과서가 아닌 음악.미술 등 2종 검정교과서의 저작권료는 출판사가 지급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0년 1학기 교과서에 오른 작품에도 오는 4월 저작권료를 준다.

▶이청준(고교 '선학동나그네' ) 6백23만7천원▶박경리(고교 '토지' ) 5백97만6천원▶오영진(고교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 ) 5백6만원 순이다. 세 사람 모두 소설가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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