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제이텔 자체개발 OS 수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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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 제이텔 자체개발 OS 수출

개인 휴대용 단말기(PDA)제조업체인 제이텔(http://www.jtel.co.kr)은 15일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의 모토로라 현지법인과 계약을 맺고 자사의 PDA형 무선호출기와 함께 여기 장착된 운영체제인 셀빅OS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이달부터 받기로 했다.

로열티는 판매대수에 따라 연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 아래아한글 중국.일어판 출시

한글과컴퓨터(http://www.haansoft.com)는 아래아한글의 중국어판인 '문걸' 을 중국 현지 대리점과 전자상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문걸은 중국 인민폐로 개당 1백58원(한화 2만3천7백원)에 판매된다.

한컴은 또한 다음달부터 일본어판 제품인 '아래아한글 밀레니엄 2000' 을 일본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 온라인 무역도 수출업체 인정

산업자원부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등을 온라인으로 수출하는 업체도 대외무역법상의 수출기업으로 인정해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자부는 온라인 무역 사실 확인 기관으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

***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인턴십 운영키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산하 '미래의 동반자 재단' 이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 프로그램과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재단은 15일 조선호텔에서 서울대 등 29개 대학에 2억4천만원 규모의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70여개 주한미국기업과 공동으로 대졸 예정자들을 위한 인턴쉽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 두산, 한국중공업 인수대금 조기 납부

두산은 15일 한국중공업 인수자금 가운데 잔액 1천8백34억원을 산업은행에 당초 일정을 한달이상 앞당겨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한중 인수자금 3천57억원을 모두 납부, 사실상 한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두산 관계자는 "당초 다음달 19일까지 3개월에 걸쳐 인수대금을 분할 납부할 계획이었으나 한중의 민영화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선납을 하게 됐다" 고 말했다.

*** 韓-EU 조선 분쟁 대화로 해결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파스칼 라미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한-EU간 조선 분쟁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15일 합의했다.

辛장관은 라미 위원에게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 증가는 업체의 국제경쟁력이 향상됐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고 라미 위원은 "궁극적으로 한국은 선가 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라미 위원은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비상업적인 금융 지원을 받아 EU조선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며 "4월까지 문제가 해결 안되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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