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예측못한 김연아 세계신기록

김연아가 영국의 재보험사 로이드로부터 보험금 1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2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딸 경우 로이드에서 100만 달러를 보상받기로 하고 보험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험의 조건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207점을 깨고 우승하는 것으로 보험 가입 당시 세계신기록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로이드 사가 김연아의 금메달을 확실시되지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것은 힘들다고 보고 한국 금융기관들의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골프의 '홀인원'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보험을 들었는데 설마가 현실이 된 셈. 김연아는 228.56점이란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해 통상 '짜기로 소문난' 보험사를 무색하게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