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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당·황순원 문학상 작품집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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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인 '2004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2004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상 랜덤하우스중앙)이 나란히 출간됐다.

'2004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올해 수상작인 '어떻게 기억해냈을까' 등 김기택씨의 시 6편과 김혜순.나희덕.문정희.문태준.박형준.이재무.정진규.천양희씨 등 최종심에 올랐던 시인들의 작품 등 모두 54편의 시를 묶었다. 문학평론가 김재홍씨가 수록작품 해설을 보탰고,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상리과원(上里果園)''가을에' 등 미당의 시 세 편을 덧붙였다.

'2004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김영하씨의 당선작 '보물선'과 최종심에 올랐던 구효서.김연수.박민규.윤대녕.윤영수.이윤기.이현수.이혜경씨 등의 작품들을 실었다. 평론가 김윤식씨가 해설을 보탰고 황순원의 단편 '기러기'를 따라붙였다.

김윤식씨는 해설에서 "2001년 상 시행 이후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들이 박완서.김원일.방현석 등으로 연륜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치열성.성실성.정확성 중 치열성 쪽으로 평가의 기준, 취미의 기준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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