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는 실제 경기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사이버 골프대회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유명 연예인들이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로 맞대결을 벌인다. '팡야'는 최근 게임 매니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 게임이다.
이날 경기엔 박수홍.김창렬(DJ DOC) 등 '연예인 게임단'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수홍.배기성(그룹 캔).김현성.김원준 등의 '올드보이'팀과 김창렬.박광현.이종원(그룹 캔).최현호 등의 '영보이팀'의 단체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연예인 게임단은 개그맨 박수홍을 중심으로 4년 전 창단한 게임 동호회. 이들은 거의 매주 온라인에서 만나 각종 게임을 즐긴다. 당연히 팀워크도 탄탄하다. 이번 시합에서 멋진 실력을 보이기 위해 매일 저녁 스파르타식 훈련을 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중 주목해 봐도 좋을 멤버는 김창렬과 박광현.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박광현은 연습경기에서 18홀 20언더파를 칠 정도의 고수라고 한다. 실제로 지난 9일 있은 녹화에서 이들은 경쟁적으로 버디와 이글을 잡아내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번 연예인 대결에 이어 다음달에는 여야 국회의원인 김영춘(열린우리당), 원희룡(한나라당) 의원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