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타에 어울리는 X-마스 선물 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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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메이저리그 최고연봉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2억5천2백만달러(약 3천억원)를 넣을 수 있는 두둑한 지갑.

미국의 스포츠 전문사이트 CBS스포츠라인(http://cbs.sportsline.com)은 25일 메이저리그 화제의 주인공들이 받아야 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열하며 올 시즌을 익살스럽게 정리했다.

존 로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는 뉴욕 지하철 장난감.

로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동성 연애자.소수 인종 때문에 뉴욕 지하철은 타고 싶지 않다" 고 망언을 한 뒤 발언이 문제가 되자 뉴욕 지하철을 타려 했으나 신변안전 문제로 결국 타지 못했다.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에게는 배트보이. 클레멘스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에게 부러진 방망이를 집어 던져 5만달러 벌금을 물었다.

채드 크루터(LA 다저스)에게는 야구모자. 크루터는 지난 5월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관중에게 얻어맞고 모자를 뺏긴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관중석으로 올라가 난투극을 벌였다.

마이크 햄튼(콜로라도 로키스)에게는 산소 마스크. 햄튼은 최근 뉴욕 메츠에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로키스로 이적했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에게는 빨간 양말.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레드삭스로 옮겼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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