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테러 경계령…재외공관에 긴급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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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외교부는 15일 "폴란드 정부가 지난 13일 유럽 지역 주재 폴란드 총영사관에 폭발물이 든 우편물이 배달됐다고 알려왔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전세계 129개 재외공관에 각 공관으로 배달돼온 우편물에 각별히 주의하라는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폴란드 총영사관 관계자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고 한다"며 "폴란드도 우리처럼 대규모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해 알카에다로부터 테러 대상국가로 지목된 국가인 만큼 우리도 경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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