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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보 제공하는 등산 사이트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산악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 정보를 제공하는 등산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 사이트는 국내 명산을 전체적으로 소개하는 사이트와 한 지역의 명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사이트로 나뉜다.

국내 산을 소개하는 사이트로는 한국등산중앙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산악114' 가 산행에 큰 도움을 준다.

중앙연합회는 서울시 가이드 산행단체들의 모임으로 매주 직접 산행하면서 최근의 산 정보를 게재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연합회와 연결된 단위 산악회 홈페이지는 월간.특별 산행계획을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산행정보.장비선택.에피소드 등을 교환하는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의 산하' 는 1천2백여개 국내 산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사진 위주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사람이 운영하기 때문에 전국의 산에 대한 최신 정보가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로는 '산사람들' 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과 정맥에 대한 산행 종주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관심있는 산악인들에게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른 사이트에 비해 자유게시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밖에 '오케이 마운틴' '한국의 산' '산야로닷컴' 도 전국의 명산을 소개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사이트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로는 오용민씨와 정진원씨의 지리산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가장 짜임새 있으며 잘 만들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용민의 지리산' 은 지리산과 관련된 영화.회화.판소리.음악 등을 수록한 것이 특징이'고 '정진원의 지리산' 에서는 지리산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전북산사랑회가 운영하는 '전북 1백대 명산' 에서는 모악산을 중심으로 전북의 명산 1백개를 소개하고 있으며 광주대학교 전자계산학과에서 만든 '무등산' , 경상대학교의 '지리산' , 그리고 '북한산 이야기' '불암산' 등은 유명산을 깊이있게 소개하는 사이트로 산행을 떠나는 산악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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