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 취업따라 양극화…치의예·교대 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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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남대.충북대 등 66개 대학이 15일 특차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와 사범대.교육대의 경쟁률은 높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미달된 학과도 많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체 2.6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남대는 치의예(12.3대 1)와 약학부(11.5대 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유아교육과(7.4대 1).수학교육과(7대 1).교육학과(6.7대 1)등 사범대의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교대는 2백45명 모집에 6백59명이 지원해 2.68대 1을 기록했고, 인천교대(7.20대 1).진주교대(4.52대 1).춘천교대(3.28대 1).부산교대(3.61대 1)등 대부분 교대가 지난해 경쟁률을 넘어섰다.

한편 지방대 중 충남대(1.07대 1).공주대(1.62대 1).안동대(1.01대 1).강릉대(1.46대 1) 등의 경쟁률은 저조했다.

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포함해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65개대의 경우 절반 가량의 학과가 미달됐으나 오후 들면서 인기학과 대부분이 정원을 넘겼다. 이들 대학은 마지막날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는 치의예(2.37대 1)등을 제외하곤 거의 전학부.학과가 미달됐다. 고려대는 법대(1.97대 1).경영학과(1.14대 1).의예과(1.12대)정도가 정원을 넘겼다.

이화여대는 예체능계 경쟁이 치열해 음대 6.32대 1, 미대 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경쟁률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 연기전공은 12명 모집에 4백9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0.83대 1로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자세한 대학별 원서마감 현황 및 경쟁률은 조인스 닷컴(http://www.joins.com)을 참조하면 된다.

윤창희 기자

▶2001 대입 특별 페이지

(http://www.joins.com/series/2001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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