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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강도살인' 탈주범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지난 10월 대전교도소에서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 탈주한 윤태수(33)가 탈주 49일 만인 14일 오후 8시55분쯤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 H다방에서 검거됐다.

윤씨를 검거한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사전담 경찰서인 대전 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

윤씨는 이날 H다방에 들렀다가 다방 주인 신모(36.여)씨가 "행동이 산만하고 수배전단에 있는 사람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 고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윤씨는 반항하거나 도망칠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자포자기한 듯 경찰의 동행요구에 순순히 응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정확한 탈주경위와 그간의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1995년 4월 강도살인죄로 구속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10월 26일 거짓으로 복통을 호소한 뒤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교도관의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했었다.

수원〓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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