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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 수요일 방송 폐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최근 여성단체로들부터 가수 백지영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SBS '한밤의 TV 연예' 의 편성이 현행 주 2회(수.목)에서 주 1회로 축소된다.

SBS는 14일 "여성단체의 고발 등과 관련, 물의를 빚은 이 프로그램의 수요일 방송을 내년 1월부터 없애기로 했다" 고 밝혔다.

목요일 방송의 진행자는 지금과 같이 유지하되, 연출자는 바뀔 예정이다.

SBS측은 "수요일은 뉴스, 목요일은 기획 이런 식으로 차별화하려고 했으나 사실상 엇비슷한 내용이 되어버렸기 때문" 이라고 방송축소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 주2회로 방송을 늘린 '한밤의 TV연예' 는 시청자단체들의 지속적인 비판 속에 지난달 수요일 방송분의 진행자를 아나운서 출신으로 교체하는 등 형식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백지영 비디오' 의 보도와 관련한 물의로 프로그램을 일부 폐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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