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임대주택 1만가구 건설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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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주시는 13일 2002년까지 주택보급율 1백% 달성을 위해 주택공사와 협의를 거쳐 1만여가구의 장기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10~20년으로 전용면적 16평 이하 아파트다.

입주자격은 월소득 1백만원 미만의 영세민과 생활보호대상자들이다.

시는 영세민들이 국민임대주택을 구입할 경우 5년간 양도세 면제와 취득.등록세 25%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민임대주택 구입자금도 지원하고 이자율을 현재 9%에서 7%로 낮출 방침이다.

또 장기 국민임대주택을 짓는 건설업체엔 국.공유지를 장기임대해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말 현재 전주시의 국민임대주택 보급은 목표(5만가구)의 60%에 그쳐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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