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한 지붕 네 학교’에 3900만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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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 서대문구청이 지역 내 인창고·중앙여고·한성고·이화여대부속고가 진행 중인 ‘한 지붕 네 학교 공교육 실험’에 3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2월 10일자 3면>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은 11일 “이웃 학교들이 지역 특색을 살려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며 “공교육을 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해 최대한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학교가 운영 중인 공동 심화반 운영비 3900만원과 야간 급식, 우수지도교사 확보, 교재 제작 등 필요한 부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치단체가 지역 내 고교 지원에 나섬에 따라 이들 학교가 운영하는 공동 프로그램도 알차질 전망이다.

새 학기부터 공동 심화반을 확대하고 진학전략개발팀을 만들어 입학사정관제 등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비할 방침이다. 인창고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각 학교에서 10등 안에 드는 학생 70명을 선발하고, 각 학교의 우수 교사가 돌아가며 수학·과학·논술 심화과정 공동 수업을 진행해왔다.

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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