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BA] 오닐, 한경기 최다실패 수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지는 못했던 농구선수 출신 테트 세인트 마틴은 1만2천여회 연속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그는 '슛의 예술' 이라는 책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82%가 안되면 프로농구선수 자격이 없다" 고 적었다.

NBA '공룡 센터' 섀킬 오닐(LA 레이커스)이 한 경기 자유투 최다 실패 기록을 세웠다.

오닐은 지난 9일(한국시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홈경기에서 자유투 11개를 던져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닐은 1960년 11월 5일 윌트 체임벌린(당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자유투를 하나도 넣지 못하고 최다 실패한 기록(10개)을 깼다.

오닐은 자유투 전담 코치를 고용하는 등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연봉 3천만달러인 그의 자유투는 좋아지지 않는다.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53%에 불과한 오닐의 올시즌 성공률은 38%로 떨어졌다. 오닐의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팀의 성적도 예상보다 부진하다.

오닐은 9일 26득점.16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자유투 때문에 팀이 95 - 103으로 패하면서 14승7패로 지난해 챔피언의 위용은 사라졌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