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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매버릭스, 암투병 감독에 1승 선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댈러스 매버릭스가 암에 걸린 감독을 위해 1승을 선사했다.

매버릭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94-85로 승리했다. 경기전 자신이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을 밝혔던 매버릭스 돈 넬슨(60)감독은 통산 9백38승을 기록했다.

넬슨은 자신이 보스턴 셀틱스에서 선수로 뛰던 당시의 은사 레드 오버바크 감독과 함께 감독 다승 공동 4위가 됐다.

매버릭스는 경기 초반 22 - 5로 앞서는 등 1쿼터를 32 - 11로 마치며 쉽게 승리했다. 15득점한 가드 허버트 데이비스는 "암에 걸린 감독에게 승리를 바칠 수 있어 기쁘다. 그렇지만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회복" 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데니스 로드맨을 입단시켰다가 상승세가 꺾였던 매버릭스는 올시즌 12승8패로 1994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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