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전용택시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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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시는 “3월 중 교통약자 전용택시 10대를 추가해 올해 모두 30대를 운행한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전용택시는 장애인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2008년 8대로 운행을 시작해 현재 20대가 운행되고 있다. 그 동안 하루 평균 90건의 이용 실적을 보였다. 이용 시간대 분포도는 오전 8~10시 26%, 낮 12~오후 1시 14%, 오후 3~5시 23%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병원 치료 및 장애인 학교 등교 47%, 출퇴근 24%, 일반 학교 등교 및 여가활동 20%, 기타 9% 순이었다.

차량 이용이 편리한 데다 요금이 싸 수요가 몰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매년 10대씩 증차해 80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동형 광주시 대중교통담당은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지속적으로 증차함에 따라 예약 초과로 인해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전용택시는 광주에 사는 1·2급 장애인과 3급 지적·자폐성 장애인, 휠체어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약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연중 무휴 예약제로 운행되고 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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