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라산 정상 5년간 못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라산 정상등반이 내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5년간 전면 통제된다.

제주도는 1일 백록담 정상 부근의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관음사.성판악 2개 코스에 대해 제한적으로 허용해온 정상등반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등반객에 의한 백록담 주변 지반 훼손 가능성이 작은 적설기(1, 2월)에는 정상등반을 허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 한라산 백록담 수심이 과거 5~6m에서 최근 2m이내로 낮아지는 등 갈수록 신비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 토양.지질 전문가 등을 동원해 백록담 수량 보존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