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울산시 울주군에 암각화전시관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선사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적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천전리 암각화(국보 제147호)주변에 국내 유일의 암각화 전시관이 세워진다.

울산시는 세계적인 문화유적인 반구대.천전리 암각화를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암각화 전시관.선사유적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전시관(6백여 평)은 반구대.천전리 암각화 등 국.내외 암각화 실물 모형과 영상실, 연구자료 등을 전시한다.

암각화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전시관 양쪽으로 1.5~2㎞의 원시문화 산책로도 만든다.

전시관 옆에는 울주군 범서면 천상리 청동기유적과 대곡댐 수몰지역 등에서 발굴한 선사시대 유물.유적을 복원한 선사마을을 만든다.

선사마을은 3천여 평 규모로 선사유적.움집 등을 복원해 관광객들이 원시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시는 내년 5월 중 실시설계를 해 빠르면 2002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1백억원은 시비(70억원).국비(30억원)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언양~경주간 국도 35호선에서 전시관.선사마을에 이르는 진입로 2.6㎞를 8m로 확장하면서 자전거도로.인도.잔디밭 등을 만들 계획이다.

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