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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217종 나무에 얽힌 역사·인문학 이야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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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17종 나무에 얽힌 역사·인문학 이야기

역사학자로는 드물게 『나무열전』 등 나무 관련 책을 꾸준히 내온 강판권 계명대 사학과 교수가 나무 217종에 얽힌 역사적· 인문적 정보를 망라한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글항아리, 1136쪽, 7만8000원)을 펴냈다. 10년 간 발품을 팔고 중국과 한국의 고문서를 뒤져내 나무이름의 유래, 식생의 특성, 쓰임새,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교 정리한 ‘나무인문학 백과’다.

◆중국사 등장 인물 1만2000명 총정리

중국 고대부터 청나라 말기까지 중국인 1만2000여 명의 행적을 정리한 『중국역대인명사전』(임종욱 엮음, 이회, 2279쪽, 9만원)이 나왔다. 모든 분야의 인물의 생몰연대를 서력기원으로 밝히고, 주변 인물과 주요 사건, 작품과 유파 등을 상세히 소개해 동양학에 관심있는 이들에겐 자료의 보고라 할 만한 대작이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낳은 아랍 설화

프랑스 동양학자 앙투안 갈랑이 1704년 엮어낸 『천일야화 1~6』(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각 296~384쪽, 각권 9800원)이 국내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다. 아랍 서민들의 설화를 모은 이 책은 수많은 『아라비안 나이트』를 낳은 리처드 버턴 판 의 모태가 된 책으로, 버턴 판과 달리 건강한 웃음을 담았다고 평가된다.

◆『삼국지』의 인물·고사, 뭐가 궁금하세요

1300여 명의 등장인물과 수많은 고사가 담긴 동양의 고전 『삼국지』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삼국지사전』(선뿨진 외 지음, 정원기 외 옮김, 현암사, 864쪽, 4만2000원)이 10년만에 새 모습으로 선보였다. 3488개의 표제어를 풀이하고, 출간 후의 행정구역 변경, 역사적 발견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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