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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국공 회담서 양당교류 약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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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홍콩=진세근 특파원] 첸치천(錢其琛)중국 부총리와 대만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부주석이 23일 열린 역사적인 국공(國共)고위급 회담에서 양당 교류 등에 구두 합의했다.

중국 정부내에서 대만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錢부총리는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吳부주석과 만나 내년 중 국민당과 공산당 고위급 싱크탱크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개최 등 양당간 학술교류에 합의했다고 홍콩의 신보(信報)가 24일 보도했다.

吳부주석은 내년 춘제(春節.음력설)때 공산당 대표단을 타이베이로 먼저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錢부총리는 양당간 학술교류에 찬성을 표시했다.

吳부주석은 오는 28일 귀국하기 전까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예쉬안핑(葉選平), 장커후이(張克輝)부주석 등 고위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나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濤)국가 부주석 등 최고위층 예방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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