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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출항인 모임 과메기 '홍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포항 구룡포의 겨울 특산물 과메기가 서울에 상륙한다.

구룡포지역 출향인 모임인 '구룡포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 安熙琥.이하 구사모)의 노력 덕분이다.

구사모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쇼핑 수산물코너에서 제1회 구룡포 과메기축제를 연다.

과메기를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울릉도 오징어, 영덕대게처럼 브랜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1천여 구사모 회원들이 어자원 고갈 및 어장축소, 기름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과메기는 꽁치.청어를 오징어 말리듯 바닷바람과 햇볕에 얼리면서 말려 미역.김.김치 등에 싸거나 고추장에 찍어먹는 구룡포지역의 오랜 겨울 특산물.

축제 첫날엔 정장식(鄭章植)시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시식회를 연다. 또 서울시청 지하도, 을지로 입구 등지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과메기를 적극 홍보한다.

판매될 과메기는 모두 구룡포과메기협회 등에서 직접 공급받는다.

지난해 6월 발족된 구사모는 구룡포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구룡포특산품 축제의 인터넷 생중계 등 다양한 고향사랑 운동을 펼쳐왔다.

구사모 조이태(趙二胎.38.삼성SDS)총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득증대 등 고향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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