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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지산등 스키장 속속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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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겨울로 가는 길목이다. 서울의 첫 눈소식은 아직도 감감하지만 겨울철 레포츠의 꽃인 스키시즌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하얀 눈이 뒤덮힌 은령(銀領)을 질주하는 스키는 겨울철 대중레포츠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다.

스키장 개장은 이번 주말 휘닉스파크·지산리조트·용평리조트·알프스리조트·양지리조트를 시작으로 12월 1일 대명비발디파크, 2일 사조마을·무주리조트 등이 뒤를 잇는다.

각 스키장들은 개장에 앞서 슬로프, 리프트 등을 신설하거나 기존의 슬로프 폭을 넓히고 다양한 변화를 주어 더욱 스릴넘치게 했으며, 내장객들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등을 크게 보완했다.

휘닉스파크·지산리조트·비발디파크 등은 개장일 내장객에게 리프트를 50% 할인해 주는가 하면 불꽃놀이 축제와 횃불스키,페이스 페인팅 등 개장 축하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스노보더를 위해 전 슬로프를 개방하거나 하프 파이프를 슬로프 중앙으로 옮긴 것도 올 스키장의 특징이다.

살로몬스키를 독점공급하는 스타코(02-518-2871)의 윤범진 차장은 “올해는 스노보드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4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며 “국내 첫선을 보인 프리라이드(숏턴·롱턴·모글·자연설을 즐길 수 있는 스키)에 대한 매니아들의 관심도 생각보다 컸다”고 올해 스키의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

*** 사이버회원 대상 콘테스트

◇휘닉스파크=하프파이프에 점프대를 운영할 계획이며,렌탈하우스에서 스키복도 대여해준다.시즌중 사이버회원을 대상으로 스키와 보드대회를 열며 내년 1월 14일부터 2천1번째 손님에게 리프트·곤돌라·사우나·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내장객의 편의를 위해 오후·야간권과 야간·오전권을 묶은 리프트 콤비티켓도 판매한다.

*** 하프파이프 전용리프트 운영

◇지산리조트=하프파이프를 중상급자 슬로프로 이전하고 전용리프트를 운영한다. 다음달 2일부터는 주간 4개(강남·잠실·분당·인천)노선, 야간(강남)노선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이용일 전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2년간 5만원을 내고 가입하는 해피카드를 발급한다. 가입회원은 무료리프트권 1매, 리프트·강습 30%,렌탈 50%의 혜택을 받는다.

*** 리프트 티켓 구입때 행운권

◇성우리조트=중급자 슬로프(델타3)에 파도타기식 웨이브코스와 모글코스를 설치한다. 하프파이프와 점프대가 있는 중급자 슬로프(브라보1)는 다음달 중순 오픈한다. 스키어를 대상으로 리프트권 구입시 즉석에서 행운권을 긁어 승용차 2대, 김치냉장고 10대,MP3 플레이어 35대,주유상품권, 리프트 교환권 등 1만5천명에게 행운의 선물을 주는 '경품대잔치'를 시즌내내 진행한다.

*** 고속도 개통 훨씬 가까워져

◇무주리조트=보더에게 곤돌라를 개방하며 야마가 하단부에 모글코스를 12월말에 오픈한다. 특히 대전∼통영고속도로중 대전∼무주간 43.5㎞ 구간이 다음달 초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에서 무주리조트까지 교통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 수도권 고객위해 버스 운행

◇용평리조트=실버슬로프 하단부에 하프파이프와 함께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했다.수도권지역의 매니아들을 위해 일산·분당·산본·평촌지역까지 노선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개장 25주년 행운잔치로 12월 한달간 리프트권 끝자리가 ‘25’로 끝나는 고객에게 무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 개장일부터 야간스키 실시

◇대명비발디=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개장 당일 야간에도 슬로프를 운영한다.

시즌 중 당일 내장객 가운데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무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다음달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능생에게는 리프트 이용권을 50% 할인해 주며 여성고객(19~29세)에게는 매주 수요일 리프트 이용료를 30~50% 할인한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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