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토지세 부담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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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도 건설 계획에 따른 땅값 상승 등으로 올해 대전.충남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 대전=함께 부과되는 도시계획세와 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를 포함한 전체 부과액이 709억3500만원으로 지난해(594억8600만원)보다 19.2% 늘었다. 납세 인원도 지난해(36만6361명)보다 8982명(2.5%) 증가했다.

납세자 1인당 평균 부담액은 지난해 16만2370원에서 올해는 18만8987원으로 2만6617원(16.4%) 늘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정하는 과표 적용 비율이 지난해 36.4%에서 올해는 41%로,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4.8% 높아진 게 세금이 늘어난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 충남=총 부과액은 지난해보다 141억7400만원(21.5%) 많은 798억7900만원, 납세자수는 5만2314명 늘어난 81만6158명이다.

이에 따라 1인당 부담액은 지난해(8만6020원)보다 1만1852원(13.8%) 늘어난 9만7872원이다. 충남은 지난해에 비해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5.2%, 과표 적용비율은 3.2% 인상됐다.

종합토지세 납부 기한은 매년 10월 16~31일이나 올해는 31일이 일요일이어서 11월 1일까지 내면 된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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