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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진도 남도국악원 특별공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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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도 풍물굿 참맛 볼 찬스
진도 남도국악원 특별공연

진도군 임회면에 있는 국립 남도국악원의 대극장 ‘진악당’에서 29일 오후 7시 전라도 우도 풍물굿 특별공연이 열린다. 무대에는 남도국악원 연주단원과 객원 연주자 등 20명이 오른다. 정읍 농악가락을 중심으로 오방진·사방진 등의 진풀이와 각 잽이들의 개인놀이까지 전라도 우도 풍물굿의 참 맛을 선사한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즉 한양에서 전라도를 내려다보았을 때 파발마가 지나는 길을 경계로 왼쪽의 동부 산간지역을 좌도로, 오른쪽의 서부 평야지역을 우도로 불렀다. 전북 익산·옥구·김제·부안·정읍·고창과 전남 영광·장성·나주·함평·무안·장흥·해남·강진·진도·완도 등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 우도 풍물굿이라고 한다.

호남 우도 풍물굿은 좌도의 것에 비해 여유가 있으며 화려한 맛이 있다. 느린 가락이 많으며, 맺고 푸는 가락을 써 리듬의 변화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상쇠가 추는 부포놀이의 고갯짓과 춤, 설장구 춤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다. 공연 문의: 061-540-4031, 4042.



문화 기획·시민문화활동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조선대는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지닌 문화시민 양성과 문화인력 개발을 위해 다음달부터 6개월 과정의 ‘창의적 시민문화 프로그램 기획·운영 전문인력 사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기획·운영자 과정과 시민문화활동가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문화시설 전·현직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운영자 과정은 문화 마케팅과 문화 미학,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지역자산 vs 디자인 등에 관한 이론수업과 과제 훈련 등으로 커리큘럼이 짜인다. 은병수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과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시민문화활동가 과정은 남도의 이해, 동양의 이해, 문화교류의 이해 등에 관한 이론과정과 팀별 프로젝트 수행으로 진행된다.

기획·운영자 과정은 50명, 시민문화활동가 과정은 10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 다음달 5일까지 조선대 ILIS특성화추진기획단 홈페이지(www.ilis.or.kr)에서 수강 신청을 받는다. 문의 062-230-6577


중년부부 갈등·화해 다룬 30~40대를 위한 가정극

중년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가정극 ‘여보, 고마워(사진)’가 30~31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 결혼 11년차 부부가 겪는 진솔한 눈물과 웃음, 한숨과 감동을 버무린 작품으로 ‘우리시대 30~40대를 위한 자전적 연극’으로 불린다. 공학박사 출신으로 사업에 뛰어 들었다 실패, 백수생활을 하는 남편과 실제 가장역할을 하는 대학교수 부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관객의 귀에 익숙한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콘서트와 뮤지컬이 혼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꾸몄다. 문의 063-2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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