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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PLO 사태 평화해결 모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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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샤름 알 셰이흐=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정상회담이 16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알 셰이흐에서 개막됐다.

이날 회담은 이번 사태의 원인 등을 놓고 양측이 강경한 대치를 계속해 중간에 휴회를 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오후 6시30분쯤 이스라엘 교통장관이 기자들에게 "회담에 배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집트.미국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이 폭력종식 합의문 초안 작업에 돌입했다" 고 밝혀 진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을 낳기도 했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개막연설을 통해 "93년 평화과정에 합의한 이후 양측이 얼마나 먼 길을 걸어왔는지 기억하기 바란다" 며 "우리는 실패할 여유가 없으며 협상이 다시 시작되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의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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