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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달걀 모양의 1인용 주택 '있을건 다 있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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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디자인의 이지은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꾸준히 진화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1인 가구’가 점점 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1인 맞춤형 주택이 늘어나고 있죠. 또 이사를 쉽게 하기 위해 빌트인 가구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각각의 공간을 신개념으로 꾸민 컨셉트 디자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벨기에의 건축회사 ‘dmv A’에서 설계한 개인주택 ‘Vlob VB3’입니다. 물방울 또는 달걀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요.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집으로 약 20제곱미터 6평 정도의 크기입니다. 가림 기둥이 없어 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욕실만 따로 분리돼 있고 침실, 서재, 드레스룸 등은 수납 형태로 배치돼 있습니다.

조명시설도 불편하지 않게 갖춰져 있고 앞과 옆에 오픈형 문이 설치돼 있어 출입도 쉽습니다. 트레일러로 이동도 가능해 원하는 위치에 가져다 놓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나 단점이 있다면 주방이 없어 식사는 밖에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만 제외한다면 주거용은 물론 사무실이나 게스트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죠.

이삿짐을 풀어놔야 할 것 같은 분위깁니다. 가구가 하나도 없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곧 알게 되실 겁니다. 디자이너 로렌드 렌즈버그의 컨셉트 가구 디자인인데요. 모든 가구는 박스 형태의 5가지 섹션으로 나뉩니다. 벽면 한쪽에서 2인용 침대와 나이트 스탠드, 조명, 서랍장이 차례로 꺼내어 집니다.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쇼파와 티 테이블, 책상과 서랍, 책장도 나옵니다. TV박스에선 평면TV와 스피커, 수신기, DVD플레이어를 내장한 수납장이 보여집니다. 주방엔 아일랜드식 테이블로 기본적인 싱크대 기능을 포함해 빌트인 냉장고, 조명, 도마, 2개의 바 형 의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곳이라면 무겁게 이삿짐을 꾸릴 필요가 없겠습니다.

톡톡디자인, 다음주엔 어떤 독특하고 참신한 제품들이 있을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이지은기자, 영상=황호연기자
사진제공: designboom.com, boxetti.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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