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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 일자리 3만8400개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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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해 공공·민간 분야를 합쳐 3만여 개의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올해를 ‘사회복지 확산의 해’로 선포하고 3만8400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를 통해 46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2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공공 일자리는 3만600개다. 그중 ‘사회공헌형’ 일자리가 2만7861개로 가장 비중이 크다. 놀이터·공원을 순찰하며 어린이를 보호하는 아동안전지킴이와 학교급식 도우미, 숲생태 해설사, 독거노인·장애인 등 소외 계층 돌봄사업 등이 해당된다. 하루에 3~4시간씩 주당 3~4일을 근무하고 월 20만원씩 7개월간 보수가 지급된다.

노인종합복지관 같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시험감독관·주례와 같은 인력을 파견하거나 지하철택배사업·카페를 운영하는 ‘시장 참여형’ 일자리도 2140개가 만들어진다. 사업 내용에 따라 근무 기간이 다르고 보수도 다양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노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서울형 노인 일자리사업’,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어르신 돌보미’, 영어나 신문활용교육을 지도하는 ‘시니어 지도사’ 등 5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교사, 사회복지사 경력자, 보육교사,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하루에 5~6시간씩 주당 4~5일을 근무하고 월 60만원이 지급된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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