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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대형 통신주 중심 6일째 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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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개장 직후 지수 9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6포인트(0.17%) 오른 90.33으로 마감됐다.

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날 1백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들은 1백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관망파가 많아 33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장 초반에는 지수가 5일 연속 상승을 보인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과 함께 대우차 해외매각 결렬에 이어 한보철강 역시 해외매각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과 지난 주말 나스닥시장의 급락 등의 악재가 뒤엉키면서 경계.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김대중 대통령이 또 다시 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데 따른 심리적 안정감으로 금융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연기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한통프리텔 등 대형통신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LG텔레콤은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여 국민카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급부상했고,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한통하이텔 등 대형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텔슨전자.세원텔레콤.스탠더드텔레콤 등 단말기 제조사는 3일째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별 재료주들도 강세 행진을 펼쳤다. 텔슨통신기술을 흡수합병키로 한 텔슨정보통신, 울트라콘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유원건설, 카드부문을 SK측에 매각키로 한 평화은행 등이 초강세를 보인 것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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