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사 돋보기] GMC 2-½트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성능 및 제원 길이 6.51m, 폭 2.24m, 무게 2.5t, 최대시속 72㎞, 주행거리 385㎞

6·25전쟁 때는 군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GMC CCKW 353’ 중형 트럭이 있었다. 제너럴 모터스(GMC)가 1941~45년 80만 대를 생산했다. 앞바퀴 2개, 뒷바퀴 8개 등 바퀴가 모두 10개여서 웬만한 비탈길도 올라간다. 배기량 4417cc에 6기통으로 106마력을 낸다. 운전병 두 명 외에 1개 분대 병력인 10명의 인원과 각종 장비를 실을 수 있어 다양한 작전에 이용됐다. 휴전 뒤 미군이 남기고 간 GMC 트럭은 민간용으로도 불하됐다. 60∼70년대에 트럭의 대명사로 통했던 ‘제무시’ 트럭이 바로 이것이다. ‘지엠시’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게 ‘제무시’다. 무게가 2.5t이어서 군에서는 ‘2-½ t 트럭’으로 표기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