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방송과 '아름다운 재단' 돕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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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우리의 '끼' 를 어려운 이들에게 써 주세요. "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재학 중인 연예인 30명이 26일 참여연대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한 '아름다운 재단' 에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이 학과 소속 연예인들이 만든 공연전문 극단 'Dcats(회장 박경림)' 는 "향후 아름다운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MC 등으로 출연하는 등 기부행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 고 밝혔다.

Dcats는 개그맨 박경림씨 등이 주축이 돼 모델 김효진씨.탤런트 이의정씨 등과 함께 지난 3월 연극공연을 통해 불우한 여성을 돕고자 만든 모임이다.

朴씨는 평소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데 항상 감사했는데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웠다" 며 "회원들과 함께 끼를 통해 사랑을 나누겠다" 고 말했다.

아름다운 재단측은 "조만간 해당 연예인들에게 위촉장을 공식적으로 전달, 모금행사 등에 참여시킬 것" 이라며 "지금까지 벌여온 '유산 1% 남기기' '수익금 1% 남기기' 외에 '재능의 1% 기부' 라는 사업이 첫 발을 디딘 셈" 이라고 밝혔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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