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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전국 대학 평가] 이렇게 평가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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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000년 대학 종합평가는 지난해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교수연구 부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학들이 양적인 팽창 속에 연구능력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대학의 연구력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 이 부문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 평가 대상=평가 대상은 전국 1백92개 대학 중 특수목적대.교육대를 제외한 1백35곳(국공립 32곳.사립 1백3곳)이다. 4년제인 산업대는 대학측의 요청으로 평가 대상에 넣었다.

◇ 평가 기준=종합평가는 지난해와 같이 가중치 5백점 만점 기준이다. 교수 연구(1백50점).교육여건(1백10점).대학재정(1백10점).사회평판도(50점).정보화(40점).사회배려도(20점).개선도(20점) 등 7개 부문을 평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교수연구 부문이 20점 높아졌다. 반면 물리적 시설 여건을 주로 측정했던 교육여건 부문의 지표를 개선하면서 점수를 10점 낮췄다. 사회배려도는 대학의 자원봉사와 장애학생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신설됐다.

대학재정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사립대와 국.공립대의 지표를 통일했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에게 얼마나 재정적인 혜택을 주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교수연구 부문에서 이공계가 있는 대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지표를 보완하기 위해 1995년 이후 발표된 국내 학술지 8백29개(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록)에 속해 있는 논문 수를 일일이 헤아려 교수당 국내 연구 논문수 지표를 신설했다.

◇ 평가 방법.자료=교수당 학생수 등 53개의 세부지표를 활용했다. 순위는 지표별로 '표준화점수(Z값)' 를 구해 가중치를 곱한 뒤 합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근소한 총점 차이는 공동순위를 매겼다. 평가자료는 교육부.특허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전자도서관.한국도서관협회 등에서 입수한 공식 자료와 각 대학의 제출자료를 검증해 활용했다.

[2000년 대학 평가팀]

▶팀장 : 박종권 차장▶종합평가 : 강홍준.윤창희.이철재 기자▶산업대 : 백성호 기자▶영문학 : 박현선 기자▶전기.전자 : 이승녕 기자▶법학 : 서익재 기자▶의학 : 박지영 기자▶여론조사 : 김행 조사전문기자.김규철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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