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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교체 세제 지원 끝나자 이번엔 각종 할인 판촉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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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들이 새해 들어 각종 할인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앞세워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정책이 지난해 말로 끝나면서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체별·차량별로 정액 할인, 기기 무상 장착, 유류비 지원, 재구매 고객 우대 등을 벌이고 있다. 신형 쏘나타, K7 등 일부 차량을 제외한 대부분 차량에 대해 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국내 업체= 현대자동차는 이달 구매 고객에게 아반떼·베라크루즈 등 차종별로 30만~70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와 별도로 각종 행사를 통해 추가로 30만~40만원을 깎아준다. 예를 들어 ‘새 희망 새 출발 이벤트’는 신혼부부, 신입사원, 신규 면허 취득자에게 에쿠스를 제외한 전 차종을 30만원 할인해 준다. 노후차 교체 세제 지원은 끝났지만 5년 이상 보유한 노후차량을 교체하는 고객(최초 등록일 기준)에게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노후차량 할인은 신형 쏘나타·투싼ix·포터·에쿠스는 제외된다.

기아차는 이번 달에 쏘울을 사는 고객에게 66만원 상당의 사이드·커튼 에어백과 각종 장식 기구를 무상으로 달아준다. 포르테와 쏘울 고객 가운데 신입사원·신혼부부·신규면허·신입생·첫차 구입 고객에게는 포르테 10만원, 쏘울 20만원을 각각 추가로 할인해준다. 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10만~30만원씩 할인해 준다.

기아차 쏘울

GM대우는 2009년형 마티즈는 30만원, 젠트라 40만원, 토스카 120만원을 깎아준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20만(2010년형)~30만원(209년형), 대형세단 베리타스는 최고 500만원(2009년형) 싸게 살 수 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고객에겐 35만원 상당의 DMB내비게이션을 달아준다.

르노삼성은 SM7·SM5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50만원씩을 깎아준다. 뉴SM3를 사는 고객에겐 유류비 15만원 지원 또는 삼성 MP3플레이어를 준다.

쌍용차는 체어맨H·렉스턴·카이런·액티언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기존 쌍용차 보유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추가로 50만원을 깎아준다.

◆수입차 업체=도요타는 렉서스의 인기 모델인 ES35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지난해 12월로 종료된 노후차 교체 보조금 140만원 혜택(개별소비세·교육세 70% 감면액의 상한선)을 연장해 제공한다. 렉서스 LS를 구입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차량과 함께 가족 사진을 촬영한 뒤 고급 액자에 담아 준다. 푸조도 노후차 지원 혜택을 계속 이어간다. 모델별로 최소 42만원(푸조 207스포츠 모델)에서 최대 110만원(푸조 607 2.7HDi)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는 1월 한 달간 BMW 콤팩트 디젤 모델을 대상으로 월 불입금을 적게 내는 내는 특별 리스 판촉행사를 한다. 320d의 경우 차값(4850만원)의 30%를 선납금으로 낸 뒤 36개월 동안 월 29만9000원을 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2010년형 Volvo XC90 D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리스 판촉행사를 한다. 차값의 35%를 먼저 내고 36개월간 매달 42만5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염태정·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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