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 2001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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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건설교통부는 7일 관계부처 협의와 도시철도위원회(위원장 姜吉夫)심의를 거쳐 김포공항~반포~방이간 38㎞를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공사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1단계로 김포공항~반포 25.5㎞ 구간을 내년에 착공, 오는 2007년 완공한다.

사업비 2조3천9백90억원은 정부와 서울시가 40%씩을 내고 나머지 20%는 전력과 신호.역무 자동화설비 등의 분야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달키로 했다.

지하철 9호선은 개통 초기에는 4~5분 간격으로 운행하되 점차 운행 횟수를 늘려 2분 간격으로 단축할 계획이며, 개통 5년 후에는 하루 9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했다.

김포공항~반포 구간에는 25개 정거장이 들어서며 이용객은 당산역(2호선)과 국립묘지(4호선), 김포공항.여의도(5호선), 고속버스터미널(7호선), 노량진(경수선) 등에서 환승할 수 있다.

9호선은 특히 인천국제공항.김포.강화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강남을 60분 안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며 환승역 등 주요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차도 투입해 반포~김포공항 운행시간을 최단 28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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