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호국인물] 한신 장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전쟁기념관이 '9월의 호국인물' 로 선정한 한신(韓信.1922~96)장군은 한국전쟁의 영웅이며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존경받아 온 인물이다.

함남 영흥에서 태어난 韓장군은 함흥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에서 수학한 뒤 46년 육사 2기로 임관했다.

한국전쟁이 나자 수도사단 1연대장으로 한강 방어선 전투, 안강.기계 전투, 38선 북진작전, 대관령 전투 등 수많은 격전지를 누비며 명지휘관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낙동강 최후 방어선의 요충지였던 안강.기계 지역에서는 철수 명령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진지를 사수, 북한군 12사단의 공세를 저지함으로써 우리 국군의 방어선 유지와 반격작전에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엔 수도사단장.6군단장.1군사령관.합참의장 등을 역임하며 사병 복지 구현과 군의 기강확립을 통한 강군 육성 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정부는 이같은 선생의 업적을 인정해 태극무공훈장 등 수많은 훈.포장을 수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