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매장서 쇼핑몰 일반 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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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대형 할인매장에도 쇼핑몰이 들어서 일반에 임대 분양된다.

프랑스 하이퍼마켓인 까르푸는 10월 문을 여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까르푸 지하1~지상 1층 2천평에 전문 쇼핑몰을 마련, 일반인에 임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유명 브랜드 의류.잡화.귀금속.약국.은행.동물병원.미용실.식당가.화원 등 1백50여개 업종이 들어서게 된다 주로 생활필수품 위주로 구성된 할인매장의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일반 상가와 백화점 구성방식을 결합시킨 것이다.

분양을 맡은 ㈜CPD 임명식 사장은 "까르푸 직영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종들로 점포를 꾸미고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마련해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내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분양가 결정 방식. 동종업종의 사업경력과 브랜드 경쟁력, 임대업주의 사업 의욕, 가양지역 거주자 우선 등의 원칙을 정해 분양가를 개별적으로 책정하겠다는 것. 전용면적 10평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보증금 1천8백만원에 월세가 1백8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CPD측은 밝혔다.

까르푸 가양점은 연면적 1만3천5백평에 지하3, 지상4층이며 SBS공개홀 맞은 편에 있다. 02-3486-2100.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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